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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영화는 가벼운 맛에 보는 거긴 한데 -방구석 오스카 2024. 2. 3. 19:42반응형
핸드폰 내려놓고 가볍게 집중할 수 있는 걸 하려고 고른 영화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우선 강동원이니까 (영화가)재미없어도 (얼굴이)재미있지 않을까?
먼치킨 주인공 나도 참 좋아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얇아서 대충 휘릭 하면 해결되고 휘릭하면 해결됨.
강동원 캐릭터는 전우치랑 약간 비슷한데 전우치가 물론 훨씬 재밌고 잘 만든 영화였다.
가볍게 잘 만든 영화를 찾는건 진중하게 잘 만든 영화를 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음.
별로 위기 같아보이지 않는데 위기이고 해결되는 것도 얼렁뚱땅 해결된다.
강동원 역할이 설경에 재주가 있다는 과거 영상이 나와서 위기상황에 손으로 설경 그리는 장면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안나옴. 복선도 아닌데 그걸 왜 보여줬는지 모르겠다. 이틀 지났는데 아직도 모르겠음...
선녀무당으로 나온 박정민이 제일 재미있었던 별 둘(하나는 강동원이 계속 수트 차림으로 나와서 주는거야) 정도의 영화.
매우 가벼운 집중력을 요하니 도파민 치료 1단계 정도로 쓸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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