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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못보는 개쫄보의 파묘 후기라고 쓰고 봉길이 이야기하기방구석 오스카 2024. 2. 27. 15:21
파묘 보고 왔다! 무서운 얘기 좋아하지만 무서운 건 못보는 사람 1이라서 내가 이걸 영화관에서 볼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는데 누가 후기에서 이것보다 더 무서운 거 보고 싶으면 손더게스트 보라고 하는거야- 손더게 내 최애 드라마라고. 물론 무서웠지만 그걸 이길만큼 재밌으니까 여러분 모두 손더게보세요. 암튼 그래서 조금 용기를 얻어서 보러가기로 했다. 안 볼수가 없는 게 이도현 서사가 미쳤잖아요 ㅠㅠ 얼굴이랑 스타일링은 더 미침. 고맙습니다 감독님. 원래는 신인을 캐스팅하려고 했어서 이도현을 선택했는데 영화가 몇차례 미뤄지는 동안 신인배우가 너무 열심히 필모를 쌓아버려서... 신인인 상태로 여기 나왔어도 임팩트 대단했겠다 싶음. 봉길이는 진짜 오타쿠가 무조건 잡는 캐릭터일 수 밖에 없다. 이도현이 잡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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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영화는 가벼운 맛에 보는 거긴 한데 -방구석 오스카 2024. 2. 3. 19:42
핸드폰 내려놓고 가볍게 집중할 수 있는 걸 하려고 고른 영화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우선 강동원이니까 (영화가)재미없어도 (얼굴이)재미있지 않을까? 먼치킨 주인공 나도 참 좋아하는데 캐릭터가 너무 얇아서 대충 휘릭 하면 해결되고 휘릭하면 해결됨. 강동원 캐릭터는 전우치랑 약간 비슷한데 전우치가 물론 훨씬 재밌고 잘 만든 영화였다. 가볍게 잘 만든 영화를 찾는건 진중하게 잘 만든 영화를 찾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음. 별로 위기 같아보이지 않는데 위기이고 해결되는 것도 얼렁뚱땅 해결된다. 강동원 역할이 설경에 재주가 있다는 과거 영상이 나와서 위기상황에 손으로 설경 그리는 장면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 전혀 안나옴. 복선도 아닌데 그걸 왜 보여줬는지 모르겠다. 이틀 지났는데 아직도 모르겠음... 선녀무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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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경외심을 경계해- 포토북 만들기내 마음의 방 2024. 2. 2. 14:50
12/22-24 소란 위시리스트- 어이없는 대관이슈로 여름을 날림. 장난하냐구 진짜 ㅠㅠ 물론 페스티벌을 포함한 공연이 진짜 많아서 소란 1회/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지 소란은 확실한 행복이야 암튼 이번 위시리스트는 담당시험 + 연말모임 해서 지옥의 스케줄이었지만 오랜만에 올콘도 할 수 있었고 고영배오빠가 사진도 찍게 해줘서 예쁜 오빠도 많이 담을 수 있었다. 그래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스불재인거 나도 아니까 쉿^^ [포토북을 만들자] 솔직히 쉽게 생각하긴 했다. 인화사이트 같은데서 포토북 그냥 사진 넣으면 해주는 거 몇번 해봤으니까 뭐 비슷하게 사진만 예쁘게 보정하면 되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 근데 검색해봤더니 다들 조금 더 전문업체에 맡기길래 그렇게 찾아봄 1. 사진셀렉 및 보정 초당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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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우아할 것.행복해지고 싶을 때 읽어볼 것 2024. 1. 29. 01:03
[정신의학신문 : 허지원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인간의 정보처리에 대해 강의할 때면 시스템에 주요한 손상 있거나 적합하지 않은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는 경우, 전체 시스템이 파국적으로 오작동하기보다는 훈련된 네트워크 전체의 제한된 기능이 그럭저럭 유지되도록 하는 ‘우아한 쇠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파워포인트의 옛 버전 파일을 열게 될 때 (몇몇 기능은 작동하지 않겠지만) 여전히 구버전의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는 것처럼, 노화에 따른 뇌기능 저하가 이곳저곳에서 문제를 일으키지만 크게 보면 여전히 적절히 자기 생활을 영위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앞으로도 꾸준한 실패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일하는 장면에서,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장면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경험하겠지요. 우리는 그때마다 우아한 쇠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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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에 딱 맞았던 드라마/영화방구석 오스카 2024. 1. 27. 16:12
다음 시즌이 나왔으면 좋겠다가도 안나왔으면 좋겠는 그런 마음... [영화]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 - 인트로부터 바로 느껴지는 '아 이거 재밌겠다' 2편도 재밌긴 한데 3편을 위한 빌드업이라서 조금 아쉬움. 그치만 파비트르가 햇살같고 호비브라운이 핫함. 클라우스 - 크리스마스엔 꼭 봐야 하는 영화 가디언즈오브갤럭시1,2,3 - 우리 성길이 치어리더도 리더다! 에이특공대 - 완전 킬링타임용 영환데 한 50번 봤다. 브래들리쿠퍼 존잘임 조조래빗 - 스칼렛요한슨이랑 샘록웰 연기가 진짜 좋음 ㅠ 007스카이폴 - 내게 본드는 다니엘 본드 뿐. [국내드라마] 손 더 게스트 - 쪼금 무섭지만 재밌음. 화평아 ㅠ 화평인 행복하자 ㅠ 라이프 온 마스 - 태주 돌아가서 잘 살고 있다고 진짜야 내가 봤다고 ㅠㅠㅠㅠ 김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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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 5th EP SETLIST 감상 후기요즘 듣는 노래는 2023. 12. 6. 23:21
소란의 SETLIST 가 2023.12.05 18:00에 발매되었다. 나는 내가 꽤나 소란을 사랑하고 많이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셋리스트를 듣고나서는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부풀어서 터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득함. 이 마음을 후기로 쓰기에는 내 표현력이 너무 짧아 그저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눈물밖에 못쓸것 같은데 정말 이런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 건지. Track 1. Good Bye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콘서트가 끝나고 불이 켜진 뒤 공연장 안의 식지않은 열기와 특효로 인한 연기, 바닥에 가득한 컨페티 그리고 메이킹필름. 그리고 흘러나오는 굿바이다. 우리 오늘 정말 즐겁고 행복했지? 나는 여기 있을테니까 잘 지내다가 우리가 보고 싶어지..